정부, 메타버스 등에 2.6조 투자 방침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이노뎁 등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정책 지원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6.22% 뛰어오른 7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맥스트(+10.14%), 선익시스템(+17.07%), 덱스터(+6.30%), 한빛소프트(+3.87%), 알체라(+3.52%)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또 이노뎁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같은 시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날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열고 "2025년까지 메타버스 등 핵심 유망 분야에 2조600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재계와 금융계의 메타버스 열풍 속에 정부도 지원에 나서면서 메타버스주들이 장중 급등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3147.13, 코스닥 지수는 0.33% 상승한 1041.1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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