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법인 실적 빠른 회복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오리온 본사. /사진=뉴시스
오리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오리온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중국법인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9분 기준 오리온은 전일 대비 4.42% 뛰어오른 1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402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비용 절감 노력, 매출 정상화, 가격 인상 효과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중국법인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중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1억원,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1.2%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기 때문에 곡물가격 하락 시에도 이익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법인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접 납품으로의 전환 및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러시아법인은 전품목 가격인상 영향으로 각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154.6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