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 말까지 신규취업 938만명 증가했지만 취업시장 난제 많아
서비스업 회복 더디고 900만명 넘는 기록적인 대졸자 취업문제 큰 과제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올 들어 8월 말 현재 신규 취업자가 938만명 늘었지만, 취업시장은 여전히 많은 도전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올 들어 8개월 동안 938만명 취업자가 늘어나 올해 중국 정부가 세운 연간 목표치 85.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인 취업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구조적인 모순과 압력이 취업시장에 여전히 존재한다"고 우려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취업시장이 안고 있는 도전으로 서비스산업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900만 명이 넘는 기록적인 대졸자들이 올해 여름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둥덩신 우한대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졸자 취업은 중국 정책결정권자들의 최우선과제로,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대졸자 취업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대졸자를 포함하는 16세~24세 인구조사 실업률은 15.3%를 기록한 반면 25세~59세 인구조사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푸링후이 대변인은 "중국 국내 서비스산업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의 활력이 되살아나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