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등 점유율 확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가 글로벌 톱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증권계가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앞서 SK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2025년까지 첨단 소재 사업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 ▲전력·화합물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 영역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지환 · 이지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소재의 경우 기존 핵심 제품인 실리콘 웨이퍼 등의 생산능력 확대에 2.3조원, 신규 포트폴리오 확보에 약 0.4조원을 각각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화합물 반도체의 경우 0.7조원을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26%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서는 기존 동박 사업의 글로벌 확장,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 대해 "그룹의 첨단소재 사업 강화 기대와 함께 자회사인 SK E&S의 실적 개선 등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 주가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등락 없이 2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2% 하락한 3140.0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