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부진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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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비엔씨, 셀리드, 오상자이엘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젠, 셀리버리 등은 장중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기준 한국비엔씨는 전일 대비 3.60% 급등한 4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전날 10%대 주가 급등 속에 26만주를 사들였다. 한국비엔씨 관계회사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2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셀리드는 전일 대비 4.35% 뛰어오른 11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또 오상자이엘(+8.63%), 한국파마(+3.21%), 앤디포스(+2.33%), 네이처셀(+1.35%)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씨젠은 전날보다 3.59% 떨어진 6만18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랩지노믹스(-4.09%), 강스템바이오텍(-5.26%), 수젠텍(-2.37%), 휴마시스(-2.01%), 부광약품(-1.86%), 셀트리온(-1.65%)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백신 및 치료제주와 진단키트주들의 주가는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3135.17, 코스닥 지수는 0.31% 내린 1039.5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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