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급등 여파...2017년 이후 최악 실적 기록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중국 징코 솔라가 2017년 이후 최악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중국 경제포털 차이신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징코 솔라는 2분기(4월~6월)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태양광 패널 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이 수익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뉴욕 증시 상장사인 징코 솔라는 올해 상반기(1월~6월) 수익이 4억3700만 위안(6700만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줄었다고 보고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올해 2분기(4월~6월) 수익은 1억6700만 위안에 머물러 지난해 2분기보다 51.6% 줄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징코 콜라는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을 출고가에 반영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를 감안해 실리콘 웨이퍼 판매를 늘리고 태양광 모듈 생산을 주도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리산더 징코 폴라 회장은 컨퍼런스 콜(기업설명회)을 통해 "시장 조건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글로벌 수요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밝히고 "중국 내 시장 확대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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