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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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상승 및 달러가치 상승 속에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66.90 달러로 0.64%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껑충 오른 가운데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다우존스(+1.00%) S&P500(+0.95%) 나스닥(+1.02%)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1% 안팎씩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43으로 0.25%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CNBC는 "이날 FED(연방준비제도, 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끝내고 '경제 회복 지속시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파월 연준 의장도 회견에서 "고용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면서 "내년 중반쯤 테이퍼링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CNBC는 "이같은 FOMC 발표 및 파월 회견 후 미국증시는 급등흐름을 나타냈고 장중 하락하던 미국 달러가치도 강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급등 속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떨어졌다. 미국달러가치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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