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및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
2년물 급등 및 테이퍼링 불확실 해소 속 금융주는 껑충

사진=JP모건체이스 페이스북 캡처.
사진=JP모건체이스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2년물 및 5년물 국채금리는 껑충 오른 반면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금융 섹터 주가는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40%로 전일 같은 시각의 0.216%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55%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29% 대비 크게 높아졌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07%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21%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23%로 전일 같은 시각의 1.854% 대비 낮아졌다.   

CNBC는 "이날 FED(연방준비제도, 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경제회복 지속시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인상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내년 중반쯤엔 테이퍼링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고용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이슈는 테이퍼링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중반 이후부터 본격 부각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년, 5년물 국채금리는 뛰고 10년, 3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년, 5년물 국채금리 급등과 연준의 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금융 섹터가 617.55로 1.58%나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선 버크셔헤서웨이B(+0.33%) JP모간체이스(+1.92%) 뱅크오브아메리카(+2.58%) 골드만삭스(+2.56%) 등의 주가가 상승 또는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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