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공급 · 백신 개발 등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휴마시스 군포 사옥. /사진=뉴시스.
휴마시스 군포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휴마시스, 유바이오로직스, 엑세스바이오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휴마시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23.13% 뛰어오른 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3.27% 강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유바이오로직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16.74% 급등한 5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앞서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투여를 완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 추진 소식에 같은 시각 19.36% 급등 거래 중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와의 협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또 바이오톡스텍(+11.23%), 수젠텍(+5.71%), 바이오리더스(+4.62%), 오상자이엘(+4.43%)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바이오니아(-7.46%), 피씨엘(-4.02%), 씨티씨바이오(-2.53%), 소마젠(-2.27%), 현대바이오(-2.18%), 부광약품(-1.66%) 등은 같은 시각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국내외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백신 및 치료제주와 진단키트주 등의 주가는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3113.21, 코스닥 지수는 0.63% 떨어진 1039.4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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