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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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전일에 이어 또 떨어졌다. 이날엔 금값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FOMC 공포 완화 분위기가 이틀 연속 금값을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48.20 달러로 1.72%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58 달러로 1.43%나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전일에도 0.6%대 하락했는데 이날엔 낙폭이 더욱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1.48%) S&P500(+1.21%) 나스닥(+1.0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전일에도 1% 안팎씩 상승한 바 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가격은 이틀 연속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금 가격은 물론 글로벌 안전 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치 등이 함께 떨어졌다"면서 "전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 후 FOMC 공포가 누그러든 것이 연일 위험자산 선호, 안전자산 기피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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