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호조 힘입어 공급 증가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교 중심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지난 8월 호조세를 보였다.

일본 부동산컨설팅회사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수도권(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의 신축 맨션(아파트)의 분양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1940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은 예년, 맨션의 발매호수가 적은 시기로 2000호는 밑돌았지만, 도쿄 도심부나 가나가와현에서 시장 호조로 공급이 계속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도쿄 23구가 42.4% 증가한 839호, 23구 이외의 지역에서 39.3% 증가한 234호였다. 도심 중심에서 평균 가격 2억 엔이 넘는 대형 매물이 100호 가까이 공급되기도 했다. 가나가와현은 60평방미터를 밑도는 독신자용 주택이 19.1% 증가한 631호였다. 이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도쿄 23구 이외는 실수요에 근거하는 수요가 견조하게 계속 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구매의 구입 비율을 나타내는 계약율은 73%로 전년 동월 대비 4.5포인트 웃돌아, 호조의 기준이 되는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가격은 7452만 엔으로 24% 올랐다. 도쿄 23구는 고가의 타워 맨션의 대형 공급도 있어, 평균 가격은 1억 812만 엔으로 지난 4월 이래 1억 엔 초과를 나타냈다.

8월 말 재고는 7월 말보다 198호 줄어든 5889호였다. 6000호를 밑도는 것은 2018년 10월 이래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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