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최근 대학로 공연들의 지방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로 공연들이 소규모 연극•뮤지컬의 요람인 대학로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관객들을 만나려 시도하고 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현재 군산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추후 수원, 울산, 부산, 전주 등지에 투어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올해 들어서만 부산 가온아트홀, 대구 하모니아트홀,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등 지방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우연히 카페에 방문한 여섯 명의 주인공이 조금씩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는 스토리 아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한다. 공연 마지막이 콘서트 형식으로 마무리되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현재 대학로와 대구 아트플러스 씨어터에서 동시에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6월 12일부터는 부산 조은극장 1관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내달 8일까지는 수원 KBS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여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연애상담소를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잘 살린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극 말미에 ‘반전’이 숨어있어 재미를 더한다.

코믹 뮤지컬 <프리즌>은 대구 공연과 부산 공연을 각각 1월, 3월에 마치고 6월 4일부터 대학로 이수아트홀로 다시 돌아와 막을 올린다. <프리즌>은 락 밴드를 꿈꾸는 네 명의 은행털이범이 탈옥에 성공한 후 유명 가수가 된다는 성공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익숙한 노래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고,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거나 진행에 직접 참여하는 부분이 많아 보다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프리즌>은 컬투의 정찬우가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한 공연이다.

2030 관객층이 특히 선호하는 연극 <작업의 정석>은 네오아트홀 1관과 낙산씨어터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동시에 올해 상반기에 광주 상무지구 기분좋은 극장, 대전 아신극장 공연을 진행했다. 오는 6월 29일까지는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연극 <작업의 정석>은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연애 고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심리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1인 10역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는 멀티맨과 멀티걸의 활약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해당 공연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역에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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