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포스터
세월호 사건 및 각종 사회적 문제들로 주춤했던 공연계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유명 대형 뮤지컬의 내한 공연부터 소극장 뮤지컬까지 다양한 뮤지컬 공연이 막을 올리고 있다.

뮤지컬 명작 <캣츠>의 오리지널 팀이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알렸다. 뮤지컬 <캣츠>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카메론 매킨토시의 걸작으로 꼽힌다. 30여 년 동안 <캣츠>를 이끈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거친 ‘Memory’를 라이브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뮤지컬 <캣츠>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프리뷰 공연을 가진 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이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 뮤지컬계에서 인정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헤드윅>의 오리지널 캐스트였던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헤드윅 역을 맡았다.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박건형도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헤드윅>은 올해 공연을 끝으로 재정비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버전 <헤드윅>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달 14일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가 막을 올린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분당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이뤄 화제가 됐었다. 모차르트의 인생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공연은 연출, 무대 등의 수정작업을 거쳐 더욱 밀도 깊은 작품으로 거듭나 기대감을 더한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대학로에서도 다양한 소극장 뮤지컬들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더해 ‘시즌 2’로 재단장에 성공했다. 이달 초 공연을 시작해 현재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공연은 남녀간의 사랑을 비롯해 가족, 우정 등 우리 삶의 소중한 감정들을 자극한다. 90년대 <마지막 승부>에 출연했던 탤런트 박형준이 지난 시즌에 이어 주인공 현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오픈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컬투의 정찬우가 참여한 코믹 뮤지컬 <프리즌>은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으로 자리잡았다. 뮤지컬 <프리즌>은 유명 록 밴드 ‘건즈앤로지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 뮤지컬이다. 관객 참여형 연극을 내세워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인기다. 프로포즈와 부킹석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뮤지컬 <프리즌>은 대학로 이수스타홀에서 공연 중이다.

다른 소극장 뮤지컬과 달리 홍대 전용극장과 분당소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소극장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행복을 전달하는 ‘해피니스 레시피’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연극은 위로와 공감을 통해 행복을 공유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1688-3419)로 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7월 초부터 내년 2월까지는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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