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흐름도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27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향후 수주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조선해양의 지난 1~8월 누적 신규수주는 조선 177.1억 달러, 해양플랜트 17.7억 달러, 엔진기계 15.8억 달러 등 총 210.9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연초 목표 대비 125.9% 수준으로 조선부문만 놓고 본다면 119.1%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간 수주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함에 따라 향후에는 우량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충분한 수주잔고를 확보해 향후 수주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소폭 하향했다.

그는 이어 "신조선가 상승폭과 원자재 가격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승 추세인 신조선가는 수익성 개선도 가능한 수준이 될지, 최근의 철광석 가격 하락이 내년 이후 충당금 환입으로 이어질지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5분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직전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1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52% 오른 3141.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