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미국 8월 내구재 수주가 강력 호전된 가운데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98 달러로 0.19%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03 달러로 0.18%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2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11.01 엔으로 0.2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8일 새벽 4시 52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8분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41로 0.09% 상승했다고 전했다.  

독일 강경좌파 린케 정당이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4.9% 득표에 그쳐 의회 진입에 실패(5% 이상 정당 만에 의회 원내 진입 가능)한 것이 유로존 시장에 안도감을 안기긴 했지만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8월 내구재 수주가 강력 호전된 가운데 이날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6억달러(1.8%)나 급증한 16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0.6%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CNBC는 이날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9% 수준으로 전일의 1.458% 대비 껑충 오른 가운데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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