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기준금리 인상, 은행주 실적엔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KB금융지주(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4분기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84% 상승한 5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3.14%), 신한지주(+2.28%), 우리금융지주(+0.44%)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CN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거래일 연속 뛰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65%에서 출발해 장중 1.517%까지 상승하기도 하면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채금리 상승 속에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은 같은 날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테이퍼링 조기 종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장중 1.5%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한 통화정책 조정이 은행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3분기 은행 업종의 합산 순이익은 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달의 기준금리 인상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3108.1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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