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 속 반도체주 등 추락, 천연가스 급등 속 에너지주는 상승

미국 덴버 시내 포드 대리점.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 시내 포드 대리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4352.63으로 90.48포인트(2.04%)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5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가 모두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전했다. S&P 11개 섹터 주가 중 에너지 섹터만 상승하고 10 섹터는 하락 또는 급락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천연가스 가격이 3%나 급등한 가운데 SCHLUMBERGER(+2.38%) 코노코필립스(+1.63%) 할리버튼(+1.13%) 엑슨모빌(+1.05%) 등 주요 에너지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1.66%) ELECTRONIC ARTS(+1.36%) HEWLETT PACKARD ENT.(+1.36%) NEWMONT CORP.(+1.26%) HANESBRANDS(+1.23%) TYSON FOODS(+1.22%) FORD(+1.20%) CLOROX(+1.09%) 등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S&P500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APP.MATERIALS(-6.90%) ADVANCED MICRO(-6.14%) XILINX(-5.39%) TERADYNE(-5.16%) KLA CORP(-5.13%) 등 반도체 종목들은 국채금리 급등 속에 무더기 급락했다. 여기에다  APA CORP.(-6.75%) MSCI INC.(-6.40%) MODERNA(-6.02%) ETSY INC(-5.95%) SERVICENOW(-5.70%) KEYSIGHT TECH.(-5.08%) IHS MARKIT(-5.05%) 등의 주가도 줄줄이 추락하며 S&P500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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