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드론배달 서비스 회사는 까마귀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캐피털' 매체는 보도했다.

"그들은 그것이 터미네이터나 무엇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까마귀들이 하나를 떨어뜨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Canberra Times'의 칼럼에서 질문을 받은 벤 로버츠는 웃고 말았다. 그러나 이 호주 수도 시민은 더 이상 예전처럼 드론으로 커피를 배달시킬 수 없다. 최근 몇 주 동안 하늘을 나는 드론을 정기적으로 공격하는 까마귀 때문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운영하는 회사인 윙(Wing)이 이 드론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도록 밀어붙인 것은 이러한 공격의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에서 2019년에 시작되었다.

윙(Wing) 대변인은 신문에 "우리는 해리슨 교외의 배달 지역의 작은 부분에서 영역 행동을 보이는 까마귀를 식별했으며 지역 조류 전문가에게 계속해서 새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 후 이러한 공격은 새의 둥지 기간과 일치하여 영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까마귀나 다른 새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드론을 낮에 더 높이 더 일찍 날릴 것을 권장한다.

윙은 "올해 우리가 호주로 배달한 수만 건의 배달 중 새와 직접 접촉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고 안심시켰다. 회사 대변인은 "만약 새가 우리 드론에 직접 닿는 경우를 대비해 우리가 계속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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