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홍콩 · 싱가포르 · 샌프란시스코가 2~5위 차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금융도시 랭킹에서 뉴욕이 1위를 유지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Z/Yen그룹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글로벌 금융도시 126곳을 대상으로 2021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30번째 평가 결과 및 순위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뉴욕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런던이 2위를 유지했다. 중국 도시는 순위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런던은 지난해 12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완료로 EU 금융시장 접근성을 잃은 이후, 불안을 완화해주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의 상대적인 고평가는 두 도시의 금융서비스 부문이 지난 18개월간 근로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성과를 유지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제시했다.

홍콩은 3위, 싱가포르는 4위였지만 두 도시의 평가지수는 각각 25포인트 떨어졌다.

5위는 샌프란시스코로 7계단 상승했으며, 6위는 종전 3위에서 3계단 떨어진 상하이가 차지했다. 

또 로스앤젤레스가 6계단 올라, 7위에 들었다. 8위는 베이징으로 2계단 떨어졌으며 9위는 도쿄, 10위에는 파리가 크게 오르며, 차지했다. 한국의 도시 중에는 서울과 부산이 각각 3계단씩 오르며 13위, 33위에 랭크됐다.

Z/Yen의 관련 담당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2020년 충격 이후 북미와 서구의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급속한 부상과 경제적 안정에 따른 평준화를 파악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한편, 금융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핀테크 도시 분야에서는 1위 뉴욕, 2위는 상하이로 종전과 순위가 같았다. 3위는 런던으로 종전 대비 2계단 올랐다. 영국이 핀테크 추진 정책을 중시한 영향이 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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