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불균형 지표 중국 지니계수, 2008년 0.491에서 지난해 0.468로 줄어
중국 전면소강백서. 빈부격차 여전하나 도농, 지역별 소득격차 줄었다 강조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겸 국가통계국장(장관급)이 지난 28일 중국의 소득격차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닝지저 국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중국 전면소강'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소득 불균형을 나타내는 지표인 중국 지니계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008년 지니계수가 0.491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0.468로 줄었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닝 국장은 "중국에서 빈부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도농, 지역별로 소득 격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도농 소득 증가율을 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연 평균 명목 증가율이 10.6%를 기록해 도시 주민보다 소득 증가율이 1.8% 빨랐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도시 주민이 농민보다 1인당 가처분소득이 2010년 2.99배 많았지만 2020년 2.56배로 줄었다고 해당 언론은 지적했다. 

지역별 소득 격차를 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소득이 가장 많은 지방과 가장 적은 지방간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격차는 줄었다고 닝 국장은 설명했다. 

2011년 상하이시민 소득이 시짱 주민보다 4.62배 많았으나 2020년 상하이시민 소득은 간쑤성 주민보다 3.5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1세기 들어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닝 국장은 설명했다. 

2020년 동부지방은 서부지방보다 소득이 1.62배 많았고, 중부지방은 서부지방보다 1.07배, 동북지방은 서부지방보다 1.11배 많은 것으로 각각 나타나, 2013년보다 일제히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사회보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본의료보험 가입자는 13억5000만 명, 기본양로보험 가입자는 10억 명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닝 국장은 "일단 파이를 키우고 나서 파이를 나누어야 한다"며 "정부는 저소득층 소득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중산층을 확대하고 전체 인민을 공동부유라는 목표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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