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부품주 눈여겨볼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은 애플의 아이폰13과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하 폴더블폰) 출시 영향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1억1154만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출하량 둔화와 중국 수요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 판매량이 5.6% 증가한 반면 인도는 1.3% 소폭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9.4% 급감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141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7%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12.3% 늘어났다. 중국 샤오미는 1780만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32.7% 증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과 수요 부진에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 판매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판매는 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는 8월 129만대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약 6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도 중국에서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양호한 것으로 보여 향후 판매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둔화되는 가운데 폴더블폰과 아이폰 시리즈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증시에서는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