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전사업부 고루 성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DL사옥 D타워. /사진=DL이앤씨
DL사옥 D타워. /사진=DL이앤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DL이앤씨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친환경 신사업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DL이앤씨는 전일 대비 1.50% 상승한 1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로 분할되기 전 대림산업이 보수적 경영기조와 소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디스카운트를 받았는데, 이는 분할 후 신설법인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는 길목에 진입했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 같이 보는 이유로는 ▲전 사업부의 안정화된 이익 기반 ▲지배주주순이익의 15%를 주주환원에 사용 ▲디벨로퍼형 주택사업 투자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확장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주택부문 중심의 외형 확대와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이 보유한 엔지니어링 능력과 수행실적을 활용해 CCS(Carbon Capture & Storage), 암모니아 플랜트 등 친환경 신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약 2만세대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물량 기준으로는 타 대형사 대비 약해보일 수 있지만 디벨로퍼형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확장된다면 주택부문 이익률이 추가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3057.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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