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 속, 일부 부품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의 뉴욕증시 상장 기대감으로 국내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들썩이고 있다. 테슬라에 이은 전기차 대어급 기업의 등장 가능성 속에 국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화성과 에코캡은 장중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원화성은 시트 소재, 에코캡은 와이어링하네스 등에서 리비안과 각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세원(+14.77%), 대유에이텍(+4.40%), 우신시스템(+4.84%), 남성(+2.85%), TCC스틸(+2.75%), 우리산업(+1.33%), 만도(+0.88%) 등이 직간접 관련주로 꼽히면서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비안은 200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아마존이 7억달러를 투자해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기도 한다. 태슬라 출신 인재들을 영입해 주목받았고, 오는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리비안이 모은 총 투자액은 105억 달러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증시에서 리비안 관련주들도 테마를 형성하며 장중 주가가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3065.40, 코스닥 지수는 0.70% 오른 1008.4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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