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 뉴욕 시장선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 표출

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는 폭등했다. 구리가격은 급락했다. 분기말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 속에 주요 유가 흐름이 엇갈리고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는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0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03 달러로 0.27%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52 달러로 0.1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0분 기준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5.85 달러로 6.81%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9분 기준 12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10.60 달러로 2.21%나 떨어지며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유가 혼조 및 뉴욕증시 막판 증시 투매 분위기 속에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395.88로 1.44%나 하락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엑슨모빌(-1.77%) 쉐브론(-1.82%) 코노코필립스(-0.40%) 등 빅오일 3인방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CNBC는 "3분기 말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뉴욕증시 막판에 돌연 투매 분위기가 나타나는 등 뉴욕시장 분위기가 급랭했다"며 "이런 가운데 유가는 주춤하고 에너지 섹터 주가는 급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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