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98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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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나 급락하며 980선까지 미끄러졌다. 엘앤에프,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 일부 종목의 상승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에이치엘비(-1.77%), 셀트리온제약(-4.31%), 알테오젠(-1.79%), 에스티팜(-3.58%) 등이 하락했다. 휴젤(1.21%)이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한국비엔씨(-16.07%), 현대바이오(-15.44%), 바디텍메드(-4.72%), EDGC(-4.62%), 셀리드(-4.07%) 등이 급락했다. 씨젠(-3.46%), 제넥신(-2.52%), 바이오니아(-1.07%) 등도 내렸다. 반면 바이오리더스(15.07%), 국전약품(8.22%), 셀리버리(0.75%) 등은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2.12%), 리노공업(-1.53%), 솔브레인(-2.75%) 원익IPS(-2.50%), LX세미콘(-3.75%)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또 서플러스글로벌(-5.18%), 인텍플러스(-4.85%), 에스티아이(-4.19%), 코미코(-3.40%), SFA반도체(-3.20%), 하나머티리얼즈(-4.09%), 동운아나텍(-3.41%) 등도 미끄럼을 탔다. 동진쎄미켐은 개별 이슈가 거론되며 3.02% 상승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43%), 천보(-2.09%) 에코프로(-2.13%), 에코프로에이치엔(-0.80%) 등이 하락했다. 엘앤에프(1.90%)는 상승했다. 

게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펄어비스(6.09%), 데브시스터즈(2.80%), 위메이드(16.86%)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1.37%), 컴투스(-3.04%) 등이 하락했다.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 중 아난티 주가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6.42%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48%), 에스엠(2.60%) 등이 올랐고 CJ ENM(-1.06%), 동화기업(-3.39%), 아프리카TV(-4.12%)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아난티, 엘앤에프, 에이치엘비,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2.00%) 떨어진 983.2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2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966억원과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4618만주, 거래대금은 11조6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0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90종목이 내렸다. 44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64포인트(1.62%) 하락한 3019.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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