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페이스북 악재와 함께 뉴욕증시 테크 섹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융 섹터 주가는 테크 섹터 대비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82%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266% 대비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94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931% 대비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88%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468% 대비 높아졌다. 

2년물, 5년물,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소폭씩 하락하다 이날 4거래일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53%로 역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2.036% 대비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S&P 금융 섹터는 0.74%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75%) JP모간체이스(-0.11%) 골드만삭스(-1.5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0% 상승했다.

이날 페이스북 악재(내부 폭로 이어짐, 소비자 안전보다 이익 추구에 더 집중한다는 폭로 부각) 속에 뉴욕증시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 섹터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 페이스북 파장 및 국채금리 상승 등 양대 악재가 대형 기술주들이 속한 S&P 테크놀로지(-2.36%), 커뮤니케이션서비스(-2.11%), 재량소비(-1.07%) 등의 섹터를 급락시킨 것에 비하면 금융 섹터 주가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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