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트위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트위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4300.46으로 56.58포인트(1.30%)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국채금리 상승, 페이스북 악재(내부 고발 이어짐, 소비자 안전보다 이익을 더 추구한다는 이미지 부각) 등이 주요 지수에 타격을 가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7월1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페이스북 악재 속 페이스북과 다른 SNS 기업인 트위터가 급락했다.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 모더나의 주가도 급락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들이 이날 화상 장관급 회의를 열어 "11월에도 현행 수준의 완만한 증산(하루 40만 배럴 증산, 대량 증산 배제)에 합의하면서 미국산 11월물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은 S&P500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데본 에너지(+5.30%) 다이아몬드백 에너지(+4.57%) 마라톤 오일(+4.14%) EVERSOURCES ENERGY(+3.76%) 할리버튼(+3.32%) EOG RESOURCES(+2.97%) PHILLIPS 66(+4.33%) 등 에너지 종목들은 유가 급등 속에 껑충 뛰었다. 

반면 ENPHASE ENERGY(-6.65%) 트위터(-5.79%) EDWARDS LIFESCIENCES(-5.26%) 등의 주가는 5% 이상씩 급락하며 S&P500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IPG PHOTONICS(-4.92%) 페이스북(-4.89%) 엔비디아(-4.85%) 모더나(-4.47%) 마스터카드(-4.44%) 시놉시스(-4.43%) PENN NATL GAMING(-4.39%) CHARLES RIVER(-4.37%) DEXCOM INC(-4.27%) 등의 주가도 4% 이상씩 떨어지며 S&P500 지수 급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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