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은값도 약세를 나타냈다. 구리가격은 급락했다. 미국증시 반등, 달러가치 상승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6분 기준 뉴욕시장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60.70 달러로 0.39%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63 달러로 0.08%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18.70 달러로 1.22%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한국시각 6일 새벽 4시 5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99로 0.22%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92%) S&P500(+1.05%) 나스닥(+1.25%)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올랐다. 

달러가치 상승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하락하고 은, 구리 등 다른 상품가격도 고개를 숙였다. 이들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껑충 뛴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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