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4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키움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의 수혜 여부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의 부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시장 여건은 은행에 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주는 금리 인상 구간, 부채 구조조정 구간에서 안정적 이익을 달성하는 데다 높은 배당 투자도 기대돼 대표적 경기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3분기 실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100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개선된 양호한 분기 실적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는 4분기 실적은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 한도 축소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데다 저원가성 예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책당국이 구조조정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5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56% 오른 2978.6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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