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카드는 6일 "개인사업자 CB(신용평가)업 본허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CB 허가를 받은 것인 이번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이번 본허가를 계기로 전통적인 금융정보 위주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가맹점 매출정보를 활용한 고유의 신용평가기준을 확립키로 했다. 또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통신 정보, 공공데이터 등 이종(異種)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신용평가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중금리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본허가 획득은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평가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