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속...10년, 30년물 국채금리 하락
민간고용급증 속...2년, 5년물 국채금리 상승

미국 애틀랜타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진=AP, 뉴시스.
미국 애틀랜타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9월 민간고용 급증, 국제 유가 급락 등 국채금리 상승 및 하락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주요 국채금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7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98%로 전일 같은 시각의 0.288% 대비 높아졌다. 이날 같은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986%로 전일 같은 시각의 0.978% 대비 높아졌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24%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29%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77%로 전일 같은 시각의 2.100%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7.01 달러로 2.43%나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속에 유가가 급락했다. 유가 급락은 인플레이션 진정 요인이자 국채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6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증가 예상치 42만5000명을 웃돌면서 민간 고용이 호조를 보였다. 이는 경기호전 및 국채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유가 급락, 미국 민간고용 급증 속에 일부 국채금리는 떨어지고 일부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채금리 혼조 속에 뉴욕증시 S&P 금융 섹터는 642.04로 0.16% 소폭 상승하며 주춤거렸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78%)와 JP모간체이스(+0.21%) 뱅크오브아메리카(+0.05%) 등의 주가가 소폭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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