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력난 이슈 관련 종목으로 '거론'...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LX인터내셔널, OCI 등은 장중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두 종목은 최근 중국 전력난 관련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날은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전일 대비 13.37% 급락한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JP모건 등 외국인들이 14만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중국 전력난 관련주로 거론되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에도 주가는 장중 한 때 3만81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결국 4%대 하락 마감했다. 천연가스 가격 9%대 하락, WTI(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의 1%대 하락 등 주요 에너지가격 흐름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OCI는 전날보다 8.61% 하락한 1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OCI는 국내에서 유일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꼽힌다. 중국의 전력난 이슈로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 속에 지난달 27일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전날에는 6%대 하락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의 전력난이 1분기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일부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락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 상승한 2957.9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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