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공채 축소 및 폐지 분위기 속 취업난 감안해 공채 진행
전선, ELECTRIC, 동제련, E1 등 4개社 이달 15일까지 원서 접수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사진=LS.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사진=LS.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은 8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함으로써 취준생들에게 채용에 대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제공키로 했다. 모집 규모는 OOO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다.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다양하다.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2년 2월) 등이 대상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LS 측은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LS전선, LS ELECTRIC,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이달 말 별도 모집한다"고 했다. 

LS 측은 "신입사원 채용 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상위 학위 과정 및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강화된 멘토링 제도, 직무 순환제 및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 긍정적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및 성장 비전을 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등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LS그룹 인사팀 조준영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및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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