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외환관리국, 달러 가치 올라 다른 외환 자산 달러 환산액 줄었다 설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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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9월 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2006억 달러를 기록해 8월 말보다 0.97%(315억달러) 줄었고,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관영 CCTV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왕춘잉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대변인은 이날 "지난달 국제금융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국가 통화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아 (세계 주요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 가치를 지수로 만든) 달러 인덱스가 올랐다"며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다른 외환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윈드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달러인덱스는 1.74% 올랐고, 유로화는 1.7%, 파운드화는 2.04%, 엔화는 1.16% 각각 달러화 대비 가치가 내렸다고 해당 언론은 밝혔다. 

왕춘잉 부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세계 경제 회복이 도전을 맞고 있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변수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경제의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에는 변화가 없으며, 회복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외환보유고 안정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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