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 재정비 효과도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SK케미칼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등 주주환원정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현재 SK케미칼은 전일 대비 5.49% 급등한 3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사흘째 오름세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7일 ▲증자비율 50% 무상증자 실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 ▲2022년부터 중간배당 제도 도입 검토 등을 발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책은 최근 일부 주주의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및 특별배당 요구에 대한 회사의 응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가 SK바이오팜을 매각한 후 SK바이오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볼 때, SK케미칼의 SK바이오사이언스 매각은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서 SK케미칼이 주력사업 집중을 위해 사업 재정비를 진행했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사업 재정비를 통한 이익 개선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961.4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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