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경기회복 기대 속 '장중 급등'...코스피는 '장중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아시아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국경절 연휴를 지내고 이날 문을 연 중국증시는 서비스 지표 개선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3578.97을 기록 중이다. 직전거래일 대비 1.15% 오른 3609.09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증시는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전력난 확산 등으로 악재가 쌓였다. 하지만 전날 미-중 정상의 연내 화상회담 합의, 서비스 지표 개선 등의 소식이 지수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2020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46.7을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개선됐다.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1% 뛰어오른 2만8178.4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과 함께 일본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4.87포인트(0.16%) 하락한 2954.59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LG전자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98%), S&P500(+0.83%), 나스닥(+1.0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원이 연말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7분 현재 +0.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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