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강세 출발, 장중 차익매물 증가로 막판 하락
뉴욕증시, 테이퍼링 완화 기대 속 '장중 혼조'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줄었다는 점에 유럽증시도 안도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차익매물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증시에서는 3대지수 흐름이 장중 엇갈리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만5206.13을 기록했다. 아디다스, 린드 등의 주가가 1%대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0.61% 내린 6559.9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0.25% 상승한 7095.55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0.61% 하락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해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장중 한 때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에 그쳤다.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던 8월 신규 고용 36만6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 다만 미국의 고용부진으로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2분 현재 다우존스(+0.14%), S&P500(+0.04%) 지수는 상승하는 반면 나스닥(-0.22%)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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