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의 임성재 선수(CJ대한통운 소속)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CJ그룹과 미국 PGA 등에 따르면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하루에만 무려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4언더파로 우승했다. 임성재는 PGA투어 100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특히 CJ 소속인 임성재는 다음주 열릴 美PGA투어 CJ컵 대회를 앞두고 우승, CJ컵 대회에서의 활약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임성재는 2020 PGA 투어 혼다클래식 우승 및 2018~2019 PGA투어 신인상 수상에 이어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성재 우승으로 미국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지금까지 20승을 합작했다. 임성재는 우승 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우승 이후 두번째 우승은 매우 힘들었다"며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한 결과 두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 잘 칠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현대자동차 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끝난 '2021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CJ오쇼핑 소속의 이재경 선수가 나흘 합계 14언더파로 우승, CJ 소속 선수가 미국과 한국 남자 골프대회에서 연이어 우승 소식을 전했다.

CJ그룹은 골프단을 운영하며 유망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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