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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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은값도 떨어졌다. 구리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달러가치 상승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54.10 달러로 0.19%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60 달러로 0.48% 하락했다. 

반면 12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34.80 달러로 1.70%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39로 0.34%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고 전했다. 달러가치 상승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하락했다. 은값도 떨어졌다. 반면 코로나 극복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는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구리 가격은 이날 국제 유가와 함께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구리가격 급등 속에 뉴욕증시에서는 S&P 자재 섹터의 주가가 509.71로 0.02%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S&P 11개 섹터 중 부동산(+0.17%)과 자재(+0.02%) 등 단 두 섹터만 상승할 정도로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그에 비하면 자재 섹터 주가 흐름은 선방한 축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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