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 국채금리 상승 속...경기 민감주들 하락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나이키, 애플 등도 하락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496.06으로 250.19포인트(0.7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악영향 우려, 유가 고공행진 속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이날 다우존스 지수 등 미국증시가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별로는 홈디포(+0.79%) 세일스포스닷컴(+0.47%) P&G(+0.42%) 코카콜라(+0.20%) 월그린 부츠(+0.08%) 보잉(+0.03%) 등은 상승 마감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애플(-0.06%) 월마트(-0.09%) 마이크로소프트(-0.21%) 등은 소폭 하락,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밑돌며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반면 VISA(-2.24%) JP모간체이스(-2.10%) VERIZON(-1.99%) 등은 상대적으로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골드만삭스(-1.93%) 월트 디즈니(-1.82%) 나이키(-1.44%) 캐터필라(-1.16%) 하니웰(-1.11%) 암젠(-1.08%) 등도 1% 이상씩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CNBC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애플, 나이키 등의 주가가 하락 마감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국제 유가 고공행진 속에 캐터필라,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경기 흐름에 민감한 종목들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제 유가 급등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다우존스에 편입된 VISA,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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