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국제 유가는 장중 주춤
미국 9월 CPI 급등 속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급등했지만 10년물 금리는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하락 속 유럽증시 및 장중 미국증시 선방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흐름이 엇갈렸으나 나스닥과 S&P500은 장중 상승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어갔으나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에 유럽증시와 장중 미국증시가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41.82로 0.16%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5249.38로 0.68%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597.38로 0.75%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5958.69로 0.12%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 36분 기준) 다우존스(-0.09%) 나스닥(+0.58%) S&P500(+0.2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 37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5%로 전일의 1.58% 대비 1.96% 낮아진 반면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36%로 전일의 0.34% 대비 4.60%나 상승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7분 기준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0.52 달러로 0.15% 하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83.30 달러로 0.14%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4%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면서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이날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호전으로 선방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선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유가는 장중 소폭 하락중인 가운데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껑충 뛰었지만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2거래일 연속 하락 중인 상황에서 유럽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미국증시도 장중 크게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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