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미국증시 장중 상승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공급망 관련 연설 속 미국증시 장중 상승
유가 하락, 미국 국채금리 혼조 속 장중 미국증시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 11분 기준) 다우존스(+0.05%) 나스닥(+0.69%) S&P500(+0.31%) 러셀2000(+0.23%)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 5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5%로 전일의 1.58% 대비 1.85% 낮아진 반면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37%로 전일의 0.35% 대비 5.75%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고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7분 기준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46 달러로 0.22%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83.19 달러로 0.28% 하락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93.40 달러로 1.94%나 상승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3.10 달러로 2.60%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6분 기준 12월물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49.45 달러로 3.91%나 급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4%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면서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9월 CPI는 급등했지만 장중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희석됐고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흐름도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장중 상승했다. 

CNBC는 "이날 장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급망 불안 해소 관련 연설을 한 가운데 장중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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