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몰디브 등 리조트 시장도 인기

사진=몰디브 관광진흥청 사이트 캡처.
사진=몰디브 관광진흥청 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국가에서의 호텔 빌딩 거래가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CBRE의 조사에 따르면 APAC 지역에서의 호텔 투자는 올 상반기 47억 달러에 달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제시했다.

분기별 기준으로 지난 2분기 호텔 거래량은 이전 1분기에 비해 5.1% 감소한 23억 달러였으나 작년 하반기 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 중국, 한국, 호주가 2분기 동안 매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CBRE는 밝혔다. 특히 일본과 호주에서 대형 거래가 있었다고 CBRE는 제시했다.

그간의 경기 침체와 그 이후를 내다보며 투자 수익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채택하는 경험과 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호텔 부문에서 수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하이난 쌴야시나 몰디브와 같은 리조트 시장은 평균객실단가(ADR)가 전년 대비 각각 42.4%, 31.3% 증가했다. 하락을 면치 못한 다른 주요 시장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그간 억제된 레저 여행 수요의 가장 큰 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APAC 지역의 평균객실단가는 지난 7월까지 12개월 기준, 77.78달러로 전년 대비 22.2%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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