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국제 유가 5거래일 만에 하락...인플레이션 완화 요인
미국 9월 CPI 급등...인플레이션 우려 요인 지속

웰스파고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웰스파고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이날 국제 유가 하락 등 인플레이션 요인도 엇갈렸다. 미국 2년물과 5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한 반면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미국증시 금융, 은행 섹터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4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36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344% 대비 급등했다. 이날 5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076%로 전일 같은 시각의 1.069% 대비 높아졌다. 2년물 및 5년물 국채금리는 전일에 이어 이날 또 급등했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44%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70% 대비 급락했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2.039%로 전일 같은 시각의 2.087% 대비 낮아졌다. 10년물 및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같은 시각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80.57 달러로 0.09%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4%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이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 속에 10년물 및 3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9월 미국 CPI 급등 속에 2년물 및 5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채금리 혼조 속에 미국증시 S&P 금융 섹터는 636.25로 0.64% 하락했다. KBW BANK INDEX는 133.42로 0.77%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의 주가는 0.26% 하락한 반면 블랙록은 실적 이슈 속에 3.78%나 상승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2.64%나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0.92%) 웰스파고(-1.29%) 등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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