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국내 해약률도 낮은 수준 유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코웨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 현재 코웨이 주가는 전일 대비 2.74% 상승한 7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째 오름세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14억원과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약 6%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매출은 8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월평균 해약률도 1.0%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코웨이는 넷마블로 인수된 이후에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해외사업 강화, 디지털화, 마케팅 투자 등 성장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외법인 성장세를 주목할 만하다"며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락다운(봉쇄) 우려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103%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법인의 경우 지난해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 3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 상승한 2976.0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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