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수...코스닥, 3%대 급등 98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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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9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8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 급등 속에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1300여 종목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일 대비 10.04% 치솟은 5만400원에 마감했다. 회사 측은 이날 신약 관련 물질에 대한 임상2상 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고 발표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10.00%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2%), 셀트리온제약(1.88%), 알테오젠(3.36%), 휴젤(0.82%) 등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한국비엔씨가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속에 22.05% 치솟았다. 바이오니아(10.50%), 셀리드(9.65%), 압타바이오(15.09%), 씨티씨바이오(6.72%), 네이처셀(6.55%), 씨젠(5.27%), 제넥신(4.96%), 현대바이오(5.26%) 등이 급등했다. 또 HK이노엔(2.85%), 유바이오로직스(0.51%) 등도 올랐다. 국전약품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머티리얼즈(0.44%), 리노공업(1.48%), 솔브레인(1.64%), 원익IPS(1.17%), LX세미콘(6.80%), 동진쎄미켐(1.17%) 등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유니테스트(10.58%), 인텍플러스(9.66%), 뉴파워프라즈마(9.72%), 하나마이크론(7.51%), 테스나(6.11%), 네패스아크(5.65%), 피에스케이(5.09%)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에선 천보(0.88%), 에코프로(2.99%), 에코프로에이치엔(4.76%)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1.83%), 대주전자재료(-2.17%)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5.19%), 위메이드(29.22%), 게임빌(13.81%), 넵튠(13.25%), 액토즈소프트(5.71%)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펄어비스(2.27%), 네오위즈(1.77%)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79%), 오스템임플란트(0.99%), 에스엠(3.74%), 아프리카TV(3.75%), 파라다이스(0.28%) 등이 상승했다.

나노씨엠에스, 미래생명자원, 한일화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위메이드,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다원시스, 네이처셀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6포인트(3.14%) 뛰어오른 983.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0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조6185만주, 거래대금은 10조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1291종목이 상승했고 112종목이 내렸다. 3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23포인트(1.50%) 상승한 2988.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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