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건기식 수익성도 개선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 /사진=뉴시스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GC녹십자웰빙(이하 녹십자웰빙)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암 관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녹십자웰빙은 전일 대비 29.92%(상한가) 치솟은 1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엠에스도 전날보다 25.31% 뛰어오른 1만원으로 동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의하면 앞서 녹십자웰빙은 지난 14일 "자사가 개발한 암 악액질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6개 글로벌 제약사 등과 기술수출 및 공동임상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암 악액질은 항암제 투약 후 근육손실 등으로 쇠약해지는 질병을 가리킨다.

녹십자웰빙 측은 "암 악액질은 항암 치료 진행을 어렵게 해 환자들의 항암 치료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자사의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추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3분기부터 녹십자웰빙 건기식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며 "태반주사제 가격 인상 속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수익성도 추가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3002.3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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