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훈풍 영향 '장중 1%대 상승'...코스피 지수는 장중 3010선 회복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힘을 내고 있다. 다만 오는 18일로 예정된 3분기 경제성장률 지표 발표를 관망하는 가운데 오름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3567.45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7% 하락한 3551.9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만기 차환을 위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글로벌 은행 13곳 중 10곳이 지난 8월 이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3% 뛰어오른 2만8930.2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 속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8.14포인트(0.94%) 상승한 3016.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뱅크, POSCO, KB금융,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56%), S&P500(+1.71%), 나스닥(+1.73%)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0.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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