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유가 급등에도 골드만삭스 실적호전, 美소매판매 호전 등이 증시 견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상승했다. 실적 훈풍 등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34.03으로 0.37%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5587.36으로 0.81%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727.52로 0.63%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6489.18로 0.81%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 36분 기준) 다우존스(+1.07%) 나스닥(+0.47%) S&P500(+0.75%)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 37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74%로 전일(미국시간 14일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의 1.516% 대비 크게 높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399%로 전일의 0.362% 대비 크게 치솟았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0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82.26 달러로 1.17% 상승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84.82 달러로 0.98% 상승했다. 

이날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나 증가하면서 크게 호전된점(월스트리트저널은 0.2% 감소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급증),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수입물가가 에너지 수입가격 급등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전월의 0.3%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점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치솟았다고 CNBC가 전했다.  

그럼에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일시적"이라며 다독였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 국채금리 급등 속에 장중 에너지, 금융주가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미국 9월 소매판매 급증, 골드만삭스의 양호한 실적 등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 

대형은행 실적 훈풍 속에 유럽증시가 상승하고 장중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공급망 병목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공급망 불안 극복 가능한 주식을 찾고 있고 이런 가운데 장중(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 36분 기준) UPSTART HOLDINGS INC(+3.48%) 테슬라(+1.68%) AMERICAN INTL.GRP.(+1.45%) 등이 상승하며 증시 상승분위기를 거들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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