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손해율 우려 낮은 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주주친화정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87억원과 16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3.6%, 5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순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396억원)를 18.5%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험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11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첫 보험영업이익 흑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비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장기위험손해율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덕분에 개선됐다"고 짚었다. 특히 "자동차 손해율과 일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로 각각 76.3%, 71.5%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태풍이나 휴가철 사고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말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2022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79억원과 6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1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발표된 자사주 매입 금액 2103억원과 순이익 10%의 연말 현금배당은 46.9%의 주주환원에 해당된다"면서 "기존의 배당성향인 35~37% 수준과 비교해도 상당히 주주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2분 현재 메리츠화재는 직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2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3004.1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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